[단독] 대낮 편의점서 음란행위 60대…투표소에서 덜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대낮에 편의점을 찾아 음란행위를 저지른 60대 남성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남성은 투표하러 가는 길에 인상착의를 기억하고 있던 인근 주민에게 포착돼 투표소 앞에서 검거됐습니다.<br /><br />신현정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달 25일 서울 송파구의 한 편의점입니다.<br /><br />계산하는 줄 알았던 남성의 손이 자신의 바지로 향합니다.<br /><br />여성 직원 앞에서 태연히 자신의 성기를 노출합니다.<br /><br />놀란 여직원이 휴대전화로 신고를 하는 시늉을 하자 황급히 달아납니다.<br /><br />60대 남성 A씨의 낯 뜨거운 행위는 다음 날에도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편의점에 손님이 있는 것을 확인한 후 잠시 떨어져 기다리더니, 손님이 나오자마자 곧장 편의점 입구로 향합니다.<br /><br />다행히 편의점 안에 있던 직원이 손으로 문을 막았고, A씨는 곧장 달아났습니다.<br /><br />두려움을 느낀 직원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일주일 넘게 탐문 활동을 벌였습니다.<br /><br />인근 상점 관계자들에게 A씨의 인상착의를 설명하고 발견 시 신고를 부탁했습니다.<br /><br /> "변태 행위를 주변에서 했대요. 그래서 또 나타나면 전화해달라고 해서 이야기만 들었지…"<br /><br />마침내 재·보궐 선거날, A씨를 봤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.<br /><br />투표를 하러 가는 A씨를 본 인근 주민이 경찰에 신고했고,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주변 수색을 벌이다 투표를 하고 나오는 A씨를 검거했습니다.<br /><br />서울 송파경찰서는 A씨를 공연음란죄와 건조물침입 미수 혐의 등으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. (hyunspirit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